몬스테라와 나의 5년: 첫 찢어진 잎의 기적
2025. 1. 30. 06:02ㆍ일상과 건강/일상
반응형
5년 전, 한 지인이 죽어가는 몬스테라를 버린다고 했다.
버려질 운명이었던 식물을 데려와 물꽂이부터 키우기 시작했다.
우리 집은 채광이 좋지 않아서인지 몬스테라는 1년에 새 잎을 3개 정도밖에 내지 못했다.
성장은 더뎠지만, 그래도 꾸준히 생명력을 이어갔다.
다만 몬스테라의 특징인 찢어진 잎은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현재의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곳 역시 채광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바로 옆에 건물까지 올라와 햇빛을 더욱 가로막게 되었다.
식물의 생존을 위해 식물등을 설치하기로 결정했고, 거의 매일 꾸준히 식물등을 켜주었다.
그러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5년 만에 처음으로 찢어진 잎이 나타난 것이다!!!
1월 17일, 새로 나온 잎이 있었다.




마치 종이를 돌돌 말듯이 잎이 말리는 모습이 신기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월 19일, 드디어 잎이 완전히 펼쳐졌다.




잎 가장자리의 자연스러운 찢어짐이 드러났다.
이 순간의 감동과 경이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진짜 일조량이 꾸준히 많아지면 이렇게 찢잎이 나오는구나~!!
평생 찢잎은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기대하지 않았어서 더 신기했다!!
몬스테라는 창가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 다음 잎이 또 찢잎일지, 얼마나 더 큰 사이즈로 나올지 궁금해진다
728x90
반응형
'일상과 건강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원 신분증 없을 때 모바일 건강보험증 빠르게 발급받기 (0) | 2025.05.03 |
---|---|
내가 챙겨먹는 제철음식, 절기음식 (1) | 2025.02.11 |
1인가구에게 귀한 과일 (0) | 2023.09.20 |
[사진정리] 2017년 육식을 지양하기 시작했던 무렵의 식사들 (0) | 2022.12.20 |
히피빌(hipiville) 팔로산토 스머지스틱 후기 (0) | 202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