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같고 냉파스타 같고 비빔면 같은 두부면 요리

2025. 6. 4. 00:18식탁 일기/끼니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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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거나 밀가루를 멀리해야 하는 분들에게 인기 있는 재료 중 하나가 바로 두부면입니다. 두부면은 일반 면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식단 관리 중인 사람들에게 제격이라고 해요. 특히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하시는 분들,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식재료입니다.

 

저도 단백질 섭취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요, PT 선생님께 매번 듣는 피드백이 "매 끼니마다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말이었어요. 생선은 가끔 먹지만 고기를 먹지 않다 보니 단백질을 채우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마라탕에서 접했던 두부면이 떠올라, 이번에는 좀 더 실용적인 재료인 포두부(두부피, 두부면의 한 종류)를 사서 요리를 해봤습니다.

 

1. 포두부(두부면)

 

포두부 선택 기준

포두부가 두부면에 비해 식감이 더 쫄깃하고 단가도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부피를 선택했어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국산 콩은 아니지만 비유전자변형 대두를 사용했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전자변형 콩을 피하고 싶어서 되도록 국산콩 두부를 먹고 있는데요, 이번엔 외국산이라 약간 고민되긴 했지만 일단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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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두부 선택 & 보관 시 주의할 점

1. 유통기한이 짧다

예전에 마라탕 재료로 사뒀다가 냉장고에 둔 적이 있었는데, 한 달도 안 돼서 곰팡이가 피어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이번에 산 제품도 제조일로부터 10일 이내였고 냉장보관 제품이었는데요. 포두부가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2. 콩 원산지 & 유전자변형 여부 확인

저는 두부나 낫토를 선택할 때 유전자변형 콩을 거르고 싶어서 국산콩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사는데요. 이 번에 포두부는 우선 유전자변형 콩을 쓰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나중에 보니 콩 원산지가 중국, 미국이더라고요. 솔직히 완전히 안심되지는 않지만 이왕 산 거 맛있게 먹으려고요.

 

두부면 냉동 보관 실험

얼린 두부가 일반 냉장 보관한 두부보다 양념이 잘 배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남은 포두부를 냉동해두고 해동했을 때 식감이나 양념 흡수력이 어떤지 실험해보려고 합니다. 1인 가구가 한 번에 1kg씩 소비하기엔 부담스럽거든요.

 

전부 면 형태로 먹을거라 한 장씩 떼어내고 3장씩 돌돌 말아서 면처럼 전부 썰었고요. 대부분은 그냥 통에 넣고 얼렸고, 혹시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될까봐 적은 양만 물을 채워서 얼렸습니다. 

다음에 먹을 때 다시 리뷰하겠습니다.

 

2. 두부면 무침 레시피 (정지선 셰프 레시피)

재료는 집에 있는 걸로 해결했습니다. 특히 저는 화조유 대신 산초 열매를 식용유에 같이 끓여 산초기름을 만들어 활용했어요.

 

재료

- 두부면 300g

- 집에 있는 채소: 오이, 샐러리, 대파, 상추, 양상추, 부추 등 

- 양념

  - 굵은 고춧가루 1T

  - 고추씨 1/2T (없어서 페퍼론치노 2개로 대체)

  - 통깨 1/2T

  - 다진마늘 1.5T

  - 식용유 5T (산초 열매 함께 가열)

  - 굴소스 1T

  - 설탕 1.5T

  - 소금 1/4T

  - 흑식초(또는 일반 식초) 3T

  - 치킨파우더 2/3T (없어서 생략함)

  - 미원 1꼬집 (없어서 생략함)

 

조리 방법

1. 두부피 300g을 1cm 정도 폭으로 썹니다

2.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 둡니다

3. 고춧가루, 페페론치노, 통깨, 마늘을 종지에 넣습니다

4. 연기가 날 때까지 가열한 식용유 5T를 3.에 붓고 잘 섞어줍니다

 

 

5. 여기에 굴소스, 설탕, 소금, 식초 등 남은 양념 재료를 넣고 다시 잘 섞습니다

 

6. 양념장의 절반을 두부피에 먼저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7. 손질해둔 채소를 넣고 남은 양념도 넣어 전체를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후기

두부피 자체의 양이 꽤 많아서 한 번에 1인이 먹기엔 부담스럽습니다. 150g 정도씩 나눠 먹는 게 적당할 것 같아요.

이번에 먹어보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두부피에 양념이 생각보다 잘 배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두부는 얼려서 해동하면 양념이 더 잘 배니까, 두부피도 냉동 후 해동하면 어떨지 기대 중이에요.

 

전체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고, 재료도 간단해서 앞으로 종종 해먹게 될 것 같습니다. 마라탕 외에도 두부피를 활용할 수 있는 요리를 하나 더 늘린 기분이에요

 

혹시 두부피를 처음 접하신다면, 유통기한과 원산지 정보는 꼭 확인하시고요. 저처럼 1인 가구라면 남은 분량을 냉동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엔 냉동 실험 결과도 함께 공유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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