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치 자몽 구매(자몽 보관법)

2021. 10. 31. 11:24식탁 일기/이것했다가 저것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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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을 사려고 가락시장에 다녀왔다.

동네 시장은 파는 곳이 없고, 

근처 마트는 너무 비싸서 가락시장은 어떤가 싶었다.

 

지하1층 청과물 코너 쪽을 쭉 돌았는데

여기서도 자몽 보긴 힘들었다.

오히려 애플망고가 은근 보였고

가장 많은건 감, 사과였다.

 

지나가는데 사장님이 뭘 찾냐고 물으셔서 자몽을 찾는다고 했는데

'감홍'으로 알아들으신 사장님이 사과를 몇 개 주냐고 되물으셔서 당황했다.

자몽이란 말에 사장님은 따라오라셨고

다른 집을 소개해주시려는 건가 싶어 따라갔는데

냉장창고에서 자몽을 찾아 보여주셨다.

개당 가격을 여쭤봤는데 1800원!!!

마트랑 200원밖에 차이가 안난다니 실망스러웠다.

코로나때문에 수입과일, 대표적으로 자몽이 가격이 올랐다더니 정말이었다(여쭤봄;;;)

사장님을 따라가는 길에 한 가게에서 자몽을 파는걸 봤기에

다른 곳도 가격이 같은지(왜 이런걸 여쭤봤지?ㅋㅋㅋ)물었고

그 말을 들은 사장님은 7개 사려 한다는 내 말에 가격을 좀 깎아주셨다.

물론 그래도 비싼 과일이지만 우선 계속 먹어보고 싶으니까 

질만 괜찮으면 다음주에 다시 방문해야겠다싶었다.

구매한 자몽 7개

자몽을 하나씩 신문지에 싸서 서로 닿지 않게 하면 오래 잘 보관할 수 있다고 하여 저렇게 싸서 냉장칸에 넣어두었다.

7개의 자몽 중 가장 먼저 먹어야만 할 것처럼 생긴 하나만 빼놓고.

엄마는 겨우 일주일 안에 다 먹을건데 뭐하러 신문지에 싸가며 보관하냐고 웃으셨지만

나는 일주일이란 기간동안 자몽이 상할지 안상할지 모르겠어서ㅎㅎㅎ

생각해보니 후숙과일이긴 하네.

 

그리고 맛본 자몽!

색상도 빨갛고, 흰 부분도 두껍지 않고(오히려 얇다면 얇은?)

맛도 새콤달콤했다.

남은 과실들두 이렇게만 맛있고 싱싱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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