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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간식] 잇츠베러(EAT's Better) 통밀츄러스, 초코시나몬 크래커 대용량 후기
가끔 입터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밥을 양껏 먹었음에도 뭔가 불량한 맛의 간식을 씹고 싶어진다. 그래서 결국 오랜만에 '비건 인간사료'를 검색했는데 마침 60%세일중인 비건과자가 있어 주문했다.잇츠베러(EAT's Better)의 통밀츄러스 크래커 500g과 초코시나몬 크래커 500g!! 성질급한 나는 오자마자 얼른 뜯어 한 개씩 맛보다 어느새 정줄놓고 십여개를 와구와구 씹어 먹고 있었다. 와삭와삭 씹으면서 급히 사진을 찍었다ㅋㅋ 통밀츄러스는 계피과자 맛(로투스 맛에서 단맛을 많이 뺀 맛)이고 초코시나몬은 그야말로 한 입 먹자마자 미쯔가 떠올랐다. 둘 다 꽤 담백한 편이고 많이 달지 않다. 500g이면 얼마만에 먹어치우게 될까? 이게 끝없이 들어가서 굳이 소분하지 않아도 될거같단 생각이 들다보니 60% ..
2022.10.12 -
[저녁식사] 콩고기 볶음
오랜만에 밥반찬으로 콩고기가 먹고 싶어져서 볶음을 만들었다.볶음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소스를 활용했다. 올 해 초에 제로비건 팝업 스토어에서 먹고 만능 두루치기 소스를 사왔는데오늘 쓰면 똑 떨어지겠다 싶어 겸사겸사 이 소스를 썼다.제로비건(zero vegan) 상수 팝업 스토어 방문 후기 재료 : 콩고기 2주먹, 양파 1개, 마늘 큰거로 3알옵션인 재료 : 생강 약간, 숙주 약간, 고추 1개, 넙적 당면 1인분(원하는 만큼)소스 : 제로비건 만능 두루치기 소스, 참기름 만드는 방법 1-1. 콩고기 2주먹은 물에 15분 이상 불려두었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자른다1-2. 양파, 마늘, 생강은 편으로 썰고 고추를 쫑쫑 썬다1-3. 물기를 꽉 짠 1-1의 콩고기와 1-2를 보울에 넣고 두루치기 ..
2022.10.11 -
python으로 calendar에 heatmap 표시하는거 만들고 싶었는데...
문득 개발자들이 git에 커밋한 기록을 시각화한 일명 잔디심기가 떠올랐다. '잔디심기'란 이름으로 불리는 줄은 몰랐어서 창의적인 조합으로 구글링을 해서 알아냈다. 그리고 python으로도 만들 수 있나 알아보니 만들 수 있었다. 이런걸 heatmap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음, 만들어보고싶다. 만들어서 잘 쓸 수 있으면 뿌듯하겠다. 근데 뭐에 쓰지? todo list에 쓰고 싶다. 색칠되어 있는거 보면 뿌듯하겠지? 근데 그럼 항목별로 반복적으로 할걸 만들어야겠네... 좀 별로다... 그리고 했다/안했다 뿐 아니라 회수를 범주화해서 그라데이션으로 시각화하면 더 재밌을까? todo list중 매일 하는 것 중 횟수가 달라질게 있나? 아니면 지속한 시간? 뭘 코드로 구현하는 것보다 어디에 쓸 수 있..
2022.10.08 -
[HackerRank] 문제풀이보다 헤매는 input 읽어들이기
심심할 때 HackerRank에서 파이썬으로 문제풀이를 하고있다. 문제풀이 자체는 어렵진 않고 코드를 작성하는 도중은 엄청 재밌다. 작은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구몬을 푸는 성인들처럼 해커랭크를 써보기로 해서 생각날 때 풀고는 있는데 예전부터 매번 오랜만에 풀면 input을 읽어들일 때마다 삽질이다. Read input from STDIN. 내가 stdin으로 파일을 읽어들여본게 6년 전일텐데...ㅋㅋㅋㅋ sys를 import 해야한단건 기억나지만 저거 어떻게 읽어들이는지는 기억이 안나서 구글링했다. 심지어 읽어들이랬는데 내 맘대로 input()을 쓰질 않나... 암튼 요 한줄을 위한 삽질,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M = sys.stdin.readline().split() N, M을 assign받으면서..
2022.10.07 -
시간은 많이 들지만 정성스런 한끼식사(감자전,채개장)
추석때 엄마가 해준 감자전이 생각났다. 사실 감자전이 집밥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찍어먹는 간장소스 때문이다. 가끔 이런 전이 먹고 싶은 이유는 저 간장소스가 뭔가 집밥의 향수를 일으키기 때문이라 손이 많이 가더라도 저 간장소스 맛이 주는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오랜만에 감자전을 부쳤다. 근데 백번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4구짜리 계란후라이팬에 부쳐봤는데 이제 영원히 전 부치기는 이 팬에 눕기로 했다. 이 팬을 좋아하는 이유는 적은 양의 기름으로 좋은 부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덤으로 전부치기가 이렇게 쉬웠던 적도 없었을 만큼 쉽게 부쳐졌다. 이후로도 전부치기 허들이 낮아져서 두어번은 더 부쳐먹었다. 간장소스는 흔한 조합이다. 간장+식초. 보통은 식초 한두방울이지만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나는 쪼로록..
2022.10.06 -
귀찮지만 배고플 땐 역시 토마토파스타
배가 고파질 때까지 다른 걸 하기 때문에 막상 배고파지면 빨리 입에 뭘 넣고싶어진다. 하지만 아무거나가 아닌 건강한 걸 섭취하고 싶기도 하다. 요즘들어 유독 당기는게 토마토소스, 꼬불거리는 푸실리 파스타면의 조합이다. 게다가 올 여름에 꽤 좋은 올리브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사두고 또 방치중인게 생각났다. 그보다 더 전에 사두고 방치중인 발사믹 글레이즈도... 추석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식빵도 냉동실에 있으니 좋은 조합이 생각났다. 다 가지고 있어도 조합을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안먹고 방치하거나 더 맛없는 방식으로 먹어치우게 되는 것 같다. 식빵은 발뮤다로 구워 식전빵을 만들고,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글레이즈를 얹어 작은 종지에 준비한다. 토마토소스는 만든건 다 소진했고 최근에 비건 토마토파스타소스 ..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