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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컵 재활용-인센스 꽂이
봄에 받은 베스킨라빈스 민초 쿠폰을 여름이 거의 지나도록 못쓰다가 어느 더운 여름 저녁에 재택하던 날 칼퇴하고 집근처 베라로 달려가 사왔다. 맛있게 먹고보니 베라 컵이 색상도 귀엽고 사이즈도 앙증맞아 보였다. 잘 씻어서 말린 후 화분의 겉흙을 살살 긁어다가 담아주니 인센스를 태우기에 안성맞춤이 되었다.
2021.12.25 -
[채식한끼] 비건 두개장 리뷰
채식한끼몰에서 비건 제품을 여럿 먹어보고 있다. 그동안 리뷰 못한게 아쉬워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비건 두개장은 내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고 재구매각이다. 생각보다 유통기간이 길어서 사실 맛이 없을까봐 사 두고 오래 안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맛보고나서 아...빨리 먹었어도 좋았겠네 싶었다. 조리랄건 딱히 없다. 내용물을 냄비에 붓고, 물을 좀 더 더하여 파르륵 끓여내면 끝이다.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있다. 오랜만에 집밥처럼 한 끼를 먹어 만족스러웠다. 동그랑땡도 채식한끼몰에서 산 비건 동그랑땡인데 채식한끼몰에서 구매한 모든 식품들 중 단연 내 마음 속 1등이시다. 처음 먹을 때는 추석이 온 착각이 들었고, 너무 동그랑땡스러운 맛에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아무리 맛있어도 큰 내색 없이 먹는 사람인데..ㅋ 아..
2021.12.05 -
[간편식] 입맛없을 땐 오차즈케
우주식품에서 자주 사서 쟁이는 제품 중 하나가 오차즈케이다. 입맛이 없거나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 귀찮아서 아무 것도 하기 싫지만 배는 살짝 고플 때 모두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내가 먹어본 종류는 연어맛, 김맛 두 가지이다. 가격은 같았던 것 같은데 김맛은 4개입, 연어맛은 3개입인가보다. 한 포를 뜯어서 밥 위에 붓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완성된다. 원래 오차즈케의 "오차"는 녹차를 의미하겠지만, 밑에 보면 녹색 소금인 것이 이미 녹차가 함유되어 있는 듯하다. 뜨거운 물만 부어도 정말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물의 양은 맛보고 본인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되는데 위에 넣은 양보다는 더 많이 넣어야 짭쪼롬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2021.12.03 -
올해의 시작, 올해의 장소, 올해 잘한 일
올해의 시작 올해의 시작은 1/1이었고, 미라클모닝을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한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 꼭 해보고 싶었거나 한 것은 아니었고, 친한 언니의 가벼운 권유에 대한 가벼운 화답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나의 성향은 올빼미형인지 아침형인간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일찍 자고 싶고(현실이 어떠하든) 일찍 일어나 생산적인 일을 하든 나를 위한 시간을 갖든 하고 싶은 마음이 한 켠에 존재한다. 그 때도 그랬고, 그러니 미라클모닝을 해보려 한 것이다. 항상 내가 시달리는 "나는 부족해. 더 배워야 해" 병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명분도 있었지만 오래 가진 못했다. 너무 추워서,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 힘들어서, 낮에 일하는데 졸음이 쏟아져서 등등의 이유였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배..
2021.12.03 -
내가 정리하는 2021년 어드벤트 캘린더
12월 한 달이 남은 시점에 지인이 공유해준 "올해의 ㅇㅇ"이 하고싶어져서 하루에 하나씩 생각해보고 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마치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는 어드벤트 캘린더 느낌으로다가. 이미 3일이니까 3개를 한꺼번에 생각, 정리해보고 남은 날들은 하루에 하나씩 설레기도 하고 담담하기도 한 마음으로 정리해봐야겠다.
2021.12.03 -
[점심] 토마토소스 만들고 토마토 양배추 리조또 해먹기
김밥을 해먹고 양배추 볶음과 밥이 좀 남아서 토마토소스를 만드는 김에 토마토 양배추 리조또를 해먹었다. 토마토소스를 한 번 많이 만들어 놓으면 맛있게 점심 몇 끼니는 해결 쌉가능이다. 오늘은 시간이 좀 난 김에 주말에 장봐뒀던 토마토를 전부 꺼내 소스를 만들었다. 양은 1인분, 2인분 이런게 아니라 그냥 가지고 있는 토마토 개수에 맞춰서! 만드는 것도 너무나 간단해서 훌륭하기 그지없다!!ㅋㅋ 토마토소스 재료 : 토마토 7개, 페페론치노 1~3개, 월계수잎 2,3장, 케챱, 소금, 파프리카가루(생략 가능) 만드는 방법 1. 토마토를 너무 크지 않게 썰어 웍에 넣어준다. 2. 토마토가 좀 뭉그러지도록 뚜껑 덮고 끓여준다. 3. 페퍼론치노를 가위로 쫑쫑 썰어넣는다. 물은 하나도 안 넣었는데 토마토에서 물이 요..
2021.11.05